스위스에서 집구하기 힘들다 힘들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직원중 한명은 취리히에 온지 6개월 좀 넘었는데 이사만 10번 이상 다녔다고 한다.
특히나 외국인이 취리히에서 집을 구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고.
너무너무 겁먹어서인가 거금을 투자하고 Relocate Easy 를 이용하기로 했다.

대부분이 알고 있듯이 보통 아래의 사이트를 통해 집을 찾는다.
http://www.homegate.ch

시간이 좀 여유롭고 게으르지 않은 사람이라면 위의 사이트에서 찾아서 구하는 것이 좋을듯.
난 시간도 없고 게으르고 용기도 없고 해서 밥을 굶더라고 Relocate Easy 선택했다.

어느 곳이나 사람사는 곳은 다 같은것 같다.
교통편하고 시내 중심부는 비싸고. 뷰 좋고 강 보이는 집도 비싸다.

내가 원하는 집은 조용하고 회사와 너무 멀지 않으며 대중교통으로 30분 이내.
마트(coop나 migros) 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번화가로 가는 것이 어렵지 않은 곳.
방 1, 거실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고, 욕실에는 욕조가 있었으면 좋겠으며, 발코니가 있는집.

Relocate Easy가 해주는 것은
내가 원하는 5개의 집을 찾아주고 번역해주고 약속을 잡아주고 함께 방문해준다.
신청서를 대신 작성해주고 집주인 또는 에이전시를 푸시해준다.
계약서 대신 작성해주고 영어로 번역해주며 모든 중계역할을 해준다.
새집으로 이사해서 전화, 전기, 인터넷, TV 등의 연결에 대한 안내를 해주며 
등록하는 전반에 관한 인포메이션을 준다.

5개의 집을 골라 방문했다.
첫번째 집은 교통은 아주 편하고 훌륭한 뷰가 맘에 들지만 너무 오래된 건물에 왠지 지하같은 분위기X
두번째 집과 세번째 집은 맘에 들어서 신청서 작성요망.
네번째 집은 메인역과 아주 가깝고 뷰도 훌륭한데 비해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는데 50여명이 줄서서 집보는걸 기다리는 것을 보고는 포기!
다섯번째 집은 산동네 공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고 굉장히 넓어서 좋았는데 집이 좀 동떨어진 듯한 느낌.
아무튼 이집도 신청서 작성요망.

이틀후, 첫 번째로 신청서를 작성한 집에서 연락이 왔단다. 계약하자고.
어멋~ 왤케 쉬운거야. 역시 돈이 좋다. ㅋㅋ
계약서 작성하고 deposit 입금하고....
그리고 세번째 집에서도 전화가 왔다. 맘에 들면 계약하자고... -_-;

여튼 아주아주 100% 맘에 드는 집은 아니지만 이만하면 집구하기 성공!!!

이제 짐싸서 이사하는 일만 남았다.
참, 필요한 가구랑 살림살이도 사야하는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치치

사이드바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