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구하기 전 임시로 지내고 있는 집 동네.
Ottikerstrasse. 메인역에서 트램으로 5분거리 회사에서 트램으로 10분거리에 위치한 부자동네.

ETH 대학교도 근처에 있고 Fluntern 동산도 트램으로 5분거리에 위치, 10분만 걸어가면 호수가 나온다. 호수와 동산이 근접한 이곳은 주거환경으로는 상위층에 꼽히는 동네다.

물론 오래 살수는 없고 좀 살다가 집구하면 이사갈꺼다.
이 동네는 너무 비싸서 집을 구할수도 없고 외국인에게는 집을 잘 랜트해 주지도 않는데.
왕 치사하다~ 흥..


이집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지만 낯선 누구와 함께 산다는게 불편하므로
나만의 집을 구해서 다음달에는 이사한다.

사는 동안 누릴수 있는 혜택을 실컷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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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치

집을 랜트해서 살려면 이것저것 해야하는 것이 너무너무 많아요.

1. 전기를 신청.
신청하지 않으면 촛불면 켜놓고 살아야 한다. 분위기는 있겠다. ㅎㅎ
전화 044-319-4111 로 신청하거나
인터넷
http://www.stadt-zuerich.ch/content/ewz/de/index/services/online-services/privatkunden_ohnepasswort/umzug_stadt_z_.html 으로 신청하면 된다.
새로 이사하는 집에 조명이 없을 수도 있으니 스탠드나 조명은 미리미리 준비해 둬야 합니다.

2. 인터넷 신청.
오래 걸리면 2주까지 걸린다고 하니 미리미리 신청하세요.
Swisscom 또는 Cablecom 둘중에 비교해 보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http://www.swisscom.ch/res/internet/dsl/index.htm?languageId=en

http://www.cablecom.ch/en/index/internet/hispeed.htm

3. TV (digital TV)
꼭 신청해야 하는것은 아니지면 영어채널을 보고 싶다면 신청하시 것이 좋겠죠.

전 Cablecom 으로 인터넷+TV 신청했어요. 우리나라처럼 콤보로 신청하면 할인해줘요.
지난 금요일에 인터넷으로 신청했는데 오늘벌써 도착했지 뭐에요.
난 뭘해도 이렇게 빨라요. ㅋㅋㅋㅋ 
아, 뭐가 도착했냐면요. 인터넷 모뎀이랑 TV 셋톱박스가 도착했어요.
사람이 와서 설치해 주는것이 아니라 그냥 소포로 보내주내요. ㅎㅎ

집에가서 고생좀 하겠어요.
이게 잘 작동 하려나?

4.
TV/Radio License – Billag
아파트를 랜트하면 정부에 TV, 라디오 수신료를 내야 한다네요. 아래 사이트에 가서 등록하래요.
http://www.billag.ch/web/de/home.html


모든 사이트들이 독일어, 불어, 이태리어만 서비스 되고 있어요.
영어로 서비스 하는 사이트들이 있긴 하지만 여간 불편한것이 아니에요.

그래도 구글이 있어서 참 다행이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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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치


일요일 뒷동산 산책 중
FIFA 본부 발견!

스위스 취리히에 FIFA 본부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는 몰랐다.
산좋고 물좋은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군.
 


전날 폭설이 내려 눈이 많이 쌓였다.
나중에 일요일 말고 평일이나 토요일에 다시 한번 놀러와서 내부도 방문해 봐야 겠어요.
날씨 좀 따뜻해지면... 봄이 오긴 오려나~
아직 너무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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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치
스위스에서 집구하기 힘들다 힘들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직원중 한명은 취리히에 온지 6개월 좀 넘었는데 이사만 10번 이상 다녔다고 한다.
특히나 외국인이 취리히에서 집을 구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고.
너무너무 겁먹어서인가 거금을 투자하고 Relocate Easy 를 이용하기로 했다.

대부분이 알고 있듯이 보통 아래의 사이트를 통해 집을 찾는다.
http://www.homegate.ch

시간이 좀 여유롭고 게으르지 않은 사람이라면 위의 사이트에서 찾아서 구하는 것이 좋을듯.
난 시간도 없고 게으르고 용기도 없고 해서 밥을 굶더라고 Relocate Easy 선택했다.

어느 곳이나 사람사는 곳은 다 같은것 같다.
교통편하고 시내 중심부는 비싸고. 뷰 좋고 강 보이는 집도 비싸다.

내가 원하는 집은 조용하고 회사와 너무 멀지 않으며 대중교통으로 30분 이내.
마트(coop나 migros) 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번화가로 가는 것이 어렵지 않은 곳.
방 1, 거실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고, 욕실에는 욕조가 있었으면 좋겠으며, 발코니가 있는집.

Relocate Easy가 해주는 것은
내가 원하는 5개의 집을 찾아주고 번역해주고 약속을 잡아주고 함께 방문해준다.
신청서를 대신 작성해주고 집주인 또는 에이전시를 푸시해준다.
계약서 대신 작성해주고 영어로 번역해주며 모든 중계역할을 해준다.
새집으로 이사해서 전화, 전기, 인터넷, TV 등의 연결에 대한 안내를 해주며 
등록하는 전반에 관한 인포메이션을 준다.

5개의 집을 골라 방문했다.
첫번째 집은 교통은 아주 편하고 훌륭한 뷰가 맘에 들지만 너무 오래된 건물에 왠지 지하같은 분위기X
두번째 집과 세번째 집은 맘에 들어서 신청서 작성요망.
네번째 집은 메인역과 아주 가깝고 뷰도 훌륭한데 비해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는데 50여명이 줄서서 집보는걸 기다리는 것을 보고는 포기!
다섯번째 집은 산동네 공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고 굉장히 넓어서 좋았는데 집이 좀 동떨어진 듯한 느낌.
아무튼 이집도 신청서 작성요망.

이틀후, 첫 번째로 신청서를 작성한 집에서 연락이 왔단다. 계약하자고.
어멋~ 왤케 쉬운거야. 역시 돈이 좋다. ㅋㅋ
계약서 작성하고 deposit 입금하고....
그리고 세번째 집에서도 전화가 왔다. 맘에 들면 계약하자고... -_-;

여튼 아주아주 100% 맘에 드는 집은 아니지만 이만하면 집구하기 성공!!!

이제 짐싸서 이사하는 일만 남았다.
참, 필요한 가구랑 살림살이도 사야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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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치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다른 직원들은 빨라야 한달넘게 늦으면 두달 넘게 걸렸다는데..
난 2주만에 나왔다.

오자마자 뚜렷한 거주지가 없어 대부분의 직원들이 회사 근처의 등록센터(Register with the local authorities)에서 회사 주소로 등록을 하는데, 회사 주소로 등록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며 거절당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도 가까우니깐 한번 가보기나 하자고 갔다.
혹시나 하고 갔으나 역시나 딱 잘라 거절!!
종이주면서 지금 살고 있는 주인한테 서명(싸인)받아서 거주지역 관할 사무소로 가서 등록하라고 한다.
헛수고 하고 다시 집으로 가서 집주인언니 (다행히 언니가 아파서 회사를 못나갔다) 한테 서명 받아서 집근처 관할 사무소로 가서 등록을 무사히 마쳤다.
준비물은 생각외로 간단하다. 여권, 사진, 취업허가서, 120 스위스프랭.
호텔에 체류하고 있으면 호텔에서 직인 또는 서명을 받아가면 된다.

그 후로 2주만에 우편으로 도착.

아래의 취리히 등록센터를 참고하세요.

Kreisbüro 1

Stadthausquai 13, 8022 Zürich/ZH

044 412 36 77

Kreisbüro 2

Ulmbergstrasse 1, 8022 Zürich/ZH

044 201 75 44

Kreisbüro 3

Zurlindenstrasse 87, 8036 Zürich/ZH

044 462 38 33

Kreisbüro 4

Hohlstrasse 35, 8004 Zürich/ZH

*044 413 69 49

Kreisbüro 5

Fabrikstrasse 3, 8031 Zürich/ZH

*044 271 31 80

Kreisbüro 6

Weinbergstr. 164, 8042 Zürich/ZH

044 366 44 10

Kreisbüro 7

Gemeindestrasse 54, 8030 Zürich/ZH

*044 251 52 00

Kreisbüro 8

Feldeggstrasse 60, 8034 Zürich/ZH

*044 383 53 20

Kreisbüro 9

Lindenplatz 4, 8048 Zürich/ZH

*044 431 18 00

Kreisbüro 10

Wipkingerplatz 5, 8037 Zürich/ZH

*044 271 07 90

Kreisbüro 11

Schwamendingenstrasse 41, 8050 Zürich/ZH

*044 318 81 50

Kreisbüro 12

Schwamendingerplatz 1, 8051 Zürich/ZH

*044 325 29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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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치
월 정액권을 구입하다.

가격은 77파운드. 교통비가 생각보다 저렴하다.
런던에서는 월 정액권이 100파운드 약 20만원 정도 였는데 이곳은 10만원 정도이니 싸다!!
월 정액권은 크게 두가지 타입이 있다.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을 기입해서 나만 사용할 수 있는것은 77파운드.
누구나 (친구에게도 빌려줄 수 있는) 쓸수 있는 것은 80여 파운드 (이것도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 달은 나혼자만이 쓰면 되겠지 하고 77파운드를 주고 구입했다.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고 하는 카드다.
150프랑인데 이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시외로 나가는 교통비를 반값에 해준다고 한다.
뭐 필요할까... 싶지만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고 하니 낼름 사버렸다.


Halbtax card - half-price ticket
http://mct.sbb.ch/mct/en/reisemarkt/abonnemente/halbta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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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치

음력 2010년 1월 1일 설날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하다.
물론 이곳 스위스에서는 아무런 설날 행사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올 한해를 어떻게 잘살아 볼까 잠깐(^^;)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걱정한 것만큼 일요일에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하지는 않더라.

토요일 밤에 도착해 집찾기에 너무 힘을 썼더니 너무너무 피곤하더라.
그대로 쓰러져 자고 새벽 6시에 기상.
아직 밖은 동이 트지 않아 어둑어둑.
컴퓨터를 키고 뉴스도 보고 동영상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하다보니
해가 중천에 떠버렸다.

날씨가 춥다는 룸메이트의 걱정에 두둑히 껴입고 메인역으로 향했다.
룸메이트는 스위스 여인인데 베른(스위스의 수도)에서 근무한다고 한다.
자세한건 모르겠고 정부에서 일을 한다고 하니 공무원인 것 같다.
친절한 룸메이트와 함께 짧은 메인역 투어를 마치고 동네한바퀴를 돌아다닌 후
COOP Migros (가장 큰 마트중 하나-보통 일요일에는 모두 문을 닫는데 유일하게 메인역 내에 있는 곳은 문을 열었다) 그래서 인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 규모가 그다지 크지는 않다. 대충 우유와 달걀을 사가지고 집으로 귀가.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았는지 9시부터 졸리다. 컴퓨터 하면서 꾸벅꾸벅 졸다가 이내 잠이들어 버린다.

첫 출근.
일찍 잠을 청해서 인지 자다가 몇번을 깼다. 1시 3시 5시 5시반 6시.
첫날이니 일찍 나가보자.
집에서 회사까지는 걸어서 한 30~40분 정도의 거리.
보통 트램(레일위를 달리는 열차)를 타고 10~15분 거리다.

아직 monthly pass (월정액권)을 구입하지 못해서 티켓머신에서 티켓을 구입하다.
취리히 시내구역은 4파운드 (1시간 동안 쓸수있다고 한다).
티켓을 구입하고 트램에 올라탔으나 아쉽게도 아무도 표 검사를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무임승차 했다가는 큰 변을 당한다고 하니 절대 그러지는 말아라.

회사 들어가기전 일찍 왔으니 우아하게 스타벅스 커피 한잔 마셔보자.
카페라테 그란데 사이즈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음에 가서 다시한번 확인해야지) 약 5~6 파운드 였던건 같은데...

이렇게 스위스 취리히의 첫출근날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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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치

드디어 Final permit 을 받았다.
스위스 비자 절차는 참 까다로운것 같다.
뭐 다른 나라 취업 비자를 받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복잡하고 오래걸릴까...

먼저 취업한 회사에서 Work Permit 을 받아야 하는데
간단한게 아닌가 보다.
먼저 National Level (Bern)의 Permit 을 받고
2주 후,
Cantonal comfirmaion 을 받았다.

그리고 2주 후,
ERMACHTIGUNG ZUR VISUMERTEILUNG (EINREISEERLAUBNIS) 를 받았다.


PDF 파일로 받았는데 출력해서 대사관에 가져가면 된단다.
전산으로 다 처리되어 있어서 원본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한다.

사실 작년 2009년에 받았어야 하는데 일이 좀 꼬이는 바람에 늦어졌다.
그래도 2010년 시작하니 일이 척척 잘풀린다.
시작이 아주 좋다. ~ ^^

이제 한국 스위스 대사관에 가서 비자 도장만 받으면 된다.
참, 경찰서에 가서 Police Record 도 꼭 받아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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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치

스위스 취리히에 자살 관광이 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의사가 불치병이라고 판단한 환자의 자살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살을 돕는 단체들은 환자들이 고통 없이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지원만 합니다.

약물 투입은 환자가 직접 해야 하는 점이 안락사와 다른 부분입니다.

<인터뷰>베른하르트 수터(자살조력단체 대표) : "죽음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은 회원 7만 명이 가입돼 있습니다. 외롭지 않도록 죽음의 순간을 동행합니다."

주로 고칠 수 없는 질병으로 고통 받거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을 경우 회원으로 가입합니다.

이 단체에서는 신청자의 의료기록 등의 조사가 끝나면 죽음을 돕는 약물을 들고 신청자의 집을 방문합니다.

<인터뷰>간쯔(제약박사) : "이 약을 먹으면 1분 이내에 아주 깊은 잠에 빠져들고 15분 정도 지나면 숨이 멎습니다. 숨이 멎기 전에 식물인간상태로 되기 때문에 고통 없이 생을 마감합니다."

연간 4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이 단체의 도움으로 숨을 거뒀는데요.

자살조력단체 중 한곳이 외국인의 자살신청을 받아 주면서 문제가 되자 정부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베르나르도 슈타델만(법무부 이사) : "몇 년간 자살조력단체의 도움으로 자살하는 내, 외국인의 숫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스위스에서 정치적으로 문제가 됐죠."

내년 3월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만성 질병이나 정신질환자에게는 조력 자살이 금지됩니다.

또 두 명의 의사의 동의 하에 시한부 판정을 받은 불치병 환자만 자살이 허용됩니다.

여기에 외국인들은 스위스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만이 조력 자살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퍼터 페어(75세) : "너무 큰 고통이 오기 전에 죽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베른하르트 수터(자살조력단체 대표) : "법무부에서 발표한 새로운 법안은 규제가 지나쳐요. 사람들의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침해하니까요."

자살조력단체들은 법 제정에 반대하며 국민투표를 촉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는데요.

쉽사리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권리에 대한 논란도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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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치

오늘로서 런던생활 12일째, 이제 슬슬 업무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지난주에는 시차때문인지 아침에 번쩍 번쩍 눈도 잘 뜨더니. 이번주부터는 침대에서 내려오기가 싫네....
역시 8시 30분 출근은 버겁다.

오늘 또 흰머리를 발견했다. 벌써 두개째다.
니 나이에 흰머리 한두개가 뭐가 대수냐 하겠지만 난 충격이다.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건 피곤한 일이다.

런던 날씨는 흐림. 또 흐림, 분무기 비조금 후 흐림
해가 실종되따..... 
오늘은 오랫만에 해가났다. 다들 밖으로 뛰쳐나간다. 벤치에 널부러져 앉아 일광욕을 한다.

오늘은 회사 한국동료와 함께 런던에서 처음으로 한국음식점 방문.
한국음식점은 여기서도 인기가 매우많다.
동양인 서양인 할것 없이 줄을 서서 들어간다.
운좋게 10분 정도만 기다리고 들어서서 푸짐하게 시켜서 저녁을 해결했다.
오징어 덮밥, 떡뽀끼, 잡채밥.. 간만에 포식했다.
밥값은 5만원. 분식집 밥값치고는 좀 쎄다.
허나 놀라지 말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가벼운 저녁 먹는데 일인당 3만 5천원 냈다. (맥주값은 또 따로 내고)
5천원에 김치찌게에 공기밥 그리고 라면 무제한인 회사앞 무근지 집이 뼈져리게 그리운날이다.

어느 토크쇼에서 한 기러기 아빠가 (부활의 김태원 아저씨)
혼자서 너무 심심하고 쓸쓸한데 하루는 퇴근후 집에 들어갔는데
음식물 쓰레기에서 벌레가 한무데기가 날아다니는걸 보고
너무 반가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데 눈쌀을 찌푸린적이 있다.

오늘 집에 왔는데 날파리 한마리가 날아다닌다.
너무 반가워서 말 걸뻔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 여자 이야기
옆방에 살짝 맛간 넘이 사는것 같다.
한번도 얼굴을 마준친적은 없지만 정확히 아침 7시에 나가고 밤 10시면 들어온다.
열쇠구멍을 못찾아서 문여는데 항상 10분씩 걸린다.
덜그럭 덜그럭 잘그락 잘그락.
집에 들어가면 티비를 열라 크게 틀어놓고
우당탕탕 혼자서 뭘하는지 시끄럽다. 
그래도 11시 넘으면 조용히 잔다..
김치에 신라면 큰사발이나 먹고 자야겠다. 

그 남자 이야기
옆방에 이상한 여자가 산다.
아침에 내가 출근할 때도 집에 있고 밤에 퇴근할 때도 집에 쳐박혀 있다.
심지어 주말에도 집에만 있다.
이상한 나라의 음악을 매일 듣고 있고
분명히 혼자 사는것 같은데 가끔 이상한 언어로 혼자 이야기 한다.
밤마다 머리를 말리는데 1시간도 넘게 윙윙 드라이기를 시끄럽게 사용한다.
피곤해서 빨리 자고 싶은데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
그래도 가끔 방안에서 맛있는 냄세가 난다. 뭔지 궁금하다 ...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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